호주로출발하다. 86년 11월 18일 (화) 아침은 유난히 맑고 하늘도 파랬다. 나는 일본 동경에서 곧바로 이민 수속을해서 호주로 오는것이였다. 공항 나리다까지는 리무진 버스로 2시간을가야하니 공항시간을 계산하면 아침 7시에는 일어나야 비행기를 타는데 아침7시가 넘도록 잤다. 집사람이 한심스러운듯 깨웠다. 그럴법도했다. 대망의 이민을 출발하는 비행기 시간도 아랑곳없이 자고 있는 내모습이 얼마나 한심스러웠을까? 우선 가족을 데리고 가는것보다 나혼자 먼저가서 집과 최소한의...
오페라 하우스( 6 ) 발음의 차이 고국에서 중고교를 졸업한 교포들은 학교에서 매일 배우는 영어 시간에 주로 독해력과 영문법 위주의 수업을 받아 왔다. 영작문이나 영문법의 실력을 쌓느라 영어 회화를 등한시 해온 것이다. 특히 발음 연습을 소홀히 하면서— 현재는 한국에서 초등학교 부터 원어민이나 교포 2세를 기간제 교사로 채용,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니 다행스런 일이다. 제 1 화 필자가 이민오기 전 당시 여당인 P의원은 자타가 인정하는 영어 실력이 출중한...
한호일보에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계신 김봉주 동문 (영어 60)의 글을 허가를 받아 동문회 사이트에도 올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오페라하우스 ( 5 ) 등산 가을이시드니의산과바다에노크하고있다. 초가을의냄세가아침저녁으로풍기고있는계절이다. 시드니교민들은평소에등산을선호한다. 특히실버족들은각각그룹을이루어정기적으로 ”...
대학 마지막 해 4 학년 – 김흥기 동문 1964년 대학 1 학년을 인생 하양곡선으로 단정한 내가 1970년 대학 4학년은 인생 상향 곡선에 서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 나의 실력도 많이 향상 되었다. 처음에 생소 하던 상과대학 과목들이 많이 익숙해졌고 외대에서 배우는 것 보다는 친구들 덕분에 타 대학 상과대 과목을 많이 배웠다. 그리하여 4학년은 어느 정도 자신하고 서울 시내 여러 대학에서 유익한 강연회에 찾아다니면서 지식을 넓혀...
대학 3학년 부전공, 공부에 전념하다 – 김흥기 동문 1966년 3학년이 되었는데 사실 앞이 캄캄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ROTC 도 떨어졌다. 방학 때 고향집에 있는데 경찰서에서 형사가 날 찾아 와서 학교에서 데모 했느냐 물어본다. 한 것을 안 했다고 변명 할 생각은 없었다. 오히려 데모에 앞장서지 못한 것이 좀 부끄러운데 데모 당당하게 했다고 했다. 언제나 데모는 당국의 잘 못을 학생들이 바로 잡겠다고 거리에 나선 것이니 정부가 달가와 할...
무조건 놀자던 대학 2학년 – 김흥기 동문 1965년 재수생으로 이번에도 S대에 지원 했지만 또 떨어졌다. 이젠 갈 길이 막막하다. 내 머리는 뽕구라 라 더 이상 한계가 있구나 하고 나 자신을 알고는 마인어과 전공과목으로 공부나 열심히 해야 한다 하고 마음먹었지만 이미 마음속 깊이 떠난 마인어는 머릿속에 들어오지를 않는다. 당시 6.3 데모로 대한민국 전 대학생이 공부 반 데모 반 이런 시절 이였다. 2학년 첫 강의실에 들어가 보니 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