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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는 전태승동문이 처음 만들었는데, 이분은 59년도 입학이고, 91년도 호주 이민을 왔어요. 내가(장병조) 90년도에 오고, 전태승동문은 다음해에 시드니로 왔어요. 소모임을 조금씩하다, 1993년 2월 4일 동문회를 전태승동문이 기금을 지원하고 설립하게 되었어요.

처음 모인 사람은 전태승, 장병조, 오식원, 박병태, 김문수, 김영묵, 이용수, 이희성, 고직순이 모였어요.
모임에서 첫번째 회장을 이홍준(58학번)로 추대하게 되었고, 다음부터 공일찬, 전창선, 허영남 분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첫 모임은, 당시 이희성 동문이 뉴스에이전시를 하고 있던 킹스크로스 한일관에서 모였어요.
당시 민총영사가 외대 선배이셨고, 총영사관 관저 저택으로 더블베이에 있는 곳인데 수영장도 있고 산쪽에 아주 넒은 곳에서 동문회를 한 적도 있어요.

안병만 총장이 시드니 방문시, 모임에도 오고, 보빈헤드에서 파티를 한 적이 있어요.

 

     

 

      

 

 

당시 자주 모였고, 집에서 모이기도 하고, 자녀들이 어린 때라 가족동반으로 모인 경우도 많아요.

2-3년 이후, 혹스버리 리버에서 1박 2일 가족모임도 했어요.
동문회 홍보나 새로 참여는 교민잡지등이 있었지만 아름아름 알아서 동문회에 오는 경우가 많았어요.

안병만 총장이 와서 시드니 동문회가 좀 도왔으면 좋겠다 해서, 외대 1등 졸업생을 호주로 초청하겠다 하여 첫번째, 남학생이 왔고, 두번째 태국어과 여학생은 우리집에 2주 머무르며 여행 등을 지원하기도 하였어요.
세번째 선발을 하려하니 1등 졸업생은 보통 직장이 잡혀 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초청하는 사업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당시만 해도 외대 동문회가 상당히 활성화 되어 있고, 총영사집에서 모이고, 1박 2일로 가족 모임을 가지고, 젊은 동문회였어요. 당시 제일 나이 많은 내가 50 이었으니까요. (웃음)

당시 이민초기 정보를 접하기도 어렵고 하니, 동문회가 귀한 정보의 창구가 되는 것도 있어 동문회가 활성화 되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온라인 등으로 정보가 넘처나 동문회 등 사람을 만나 정보를 얻는 것이 필요없는 시대가 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때만 해도 동문회를 하면 빠지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모였어요.

우리 동문회가 발전을 하려면, 예전 처럼, 젊은 동문들이 예전처럼 1박 2일로 같이 여행모임 등으로 더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젊은 동문을 모울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예전에는 기초정보 즉, 이민와서 운전면허증, 아이들 학교문제등이 필요했는데, 요즈음은 이것은 온라인으로 다 접할 수 있는 정보이니 고급정보를 쉐어할 수 있는 방안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예을 들어 사업경험등이 있으신 분들이 노하우를 정리하여 동문회에서 쉐어하면 젊은 동문들이 가이드로 보고 예전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해외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장병조 동문 (독일어 59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