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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를 만나다.

 

하루는 낯모르는 사람이 내방에 와서 인사를 청했다. 알고보니 우리회사 (JLW) 의 높은 중역중 한사람(David Gold)이였고 재정과 인사 총책이였다. 그는 늘 해외지사 구조조정과 인사문제로 출장이 많아 나를 진작 못 찾아와서 미안하다하며 반갑다고 했다.

그는 한국고아로 영국에서 공부하고 호주여자와 결혼해서 영국과 호주의 합작회사인 JONES LANG WOOTTON에서 근무했다. 뿌리만 한국사람이지 한국말도, 한국어도  안되어 좀 불편은 했으나 나의 애로사항도 말없이 처리해주는 침묵의 보호자였고 나의 좋은 친구가 되었다.

어느듯 JLW에서 일한지도 6년이 되었다. 그간 면허도 땃고 내나이 50중반을 넘어가고 있었다. JLW회장에게 사의를 상의했다. 더 늦기전에 독립해보고 싶다고했다. 회장은 “좋다” 부동산은 면허를가진 Professional 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자기독립을 하는것이 당연하다하면서 그러나 “지금 독립한다해도 부동산을 사는 투자자는 한국에서 데려올수 있어도 팔려고하는 매물을 잡기는 어려울것인데 부동산의 핵심은 매물을 확보하는것이야. 즉 Seller 가 부동산 회사의 고객이야. 수수료를 Seller 에게서 받기때문이야. ” “Buyer는 물건만 좋으면 얼마든지 모을수 있어. 앞으로 살사람은 있는데 팔 물건이 없을때는 연락해, 도와줄테니 잘해봐”. 참고마운 회장님이셨다.

 

JLW와의 이별

 

회장비서가 언제나 친절했고 모르는것을 잘 아르켜주어서 우리직원 몇과 함께 작별 커피 타임을 가졌다. 나는 회장같은 높으신 분들의 판매 Know-how 를 좀 알고 싶었다. 언제나보면 회장실은 비어있고 출장중이고 돌아와서는 전화통만 붙들고 놀고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 회보에 회장이 1억불 빌딩을 계약성공했다는 뉴스에 놀라울 따름이다.

회장은 전 세계고객이 100명 안밖이다. 그것만 관리한다. 물론 세계적인 VIP Big Investor 다. 그들의 파일 에는 가족사항, 취미, 음식, 스포츠, 등 으로 깊숙히 그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세계의 빌딩 들이 그의 고객 리스트에있는 VIP 들이 일년에 사고 팔고 하는 것이다. 놀라운것은 그일을 꼭 호주에서 성사하는것이 아니라 호주 빌딩을 영국 사람이 사게하고 미국빌딩을 스위스 사람이 사게 만든다. 회사내 수천명의 세일즈맨의 상당한 부분을 감당해 내는것이다. 나는 그런 세일을 할수 있는 정보력과 기획력 과 조직을 갖춘 회사를 하고 싶었던것이 외로운 나혼자만의 꿈이였다. 그러나 하면 할수록 영어의 벽과 표현력의 한계와 인맥의 한계로 크나큰 장벽을 인정할수밖에 없었다.

회사 직원들과 회식자리에서 같이 일하던 중국친구(LOI) 가 자기도 나갈테니 동업에 끼워달라는것이다. 나는 Loi의 능력이나 성품을 오래동안 보아왔는터라 거절할 이유가 없었고 처음부터 중국과 한국 세일즈맨이 각각 필요하다 생각했음으로 쾌히 승락했다. 나는 누구를 데려올까 고심끝에 L J Hooker에서 근무중이던 한 친구을 찾아가서 나의 의견을 제안했다, 그는 나를 돕겠다고 했다. 그뒤 셋이서 성 Initial을 따서 (Kim, Oh, Loi) KOL Realty 를 만들고 회사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따라 진행했다.

이익은 공평히 삼등분하기로 하고 나이가 많은 내가 대표가되고 Chatswood에서 시작했다. 이상하게도 처음 시작하는데 필요한 것들이 많았고 돈도 들어가야하는데 조금도 걱정이 안 되었다. 자신이 있었다기 보다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것을 체험으로 느꼈기 때문일것이다.

 

영어 62 오식원 동문